유통·소비자뉴스7

[단독] "1박 99만 원" 평창올림픽 호텔도 '변기물 청소'

등록 2018.02.17 19:27

수정 2018.02.19 15:14

[앵커]
앞서 말씀드렸지만 TV조선이 충격적인 특급호텔의 청소 실태를 추적 보도해드린 뒤에 그럼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일대 호텔은 어떨지 점검했습니다. 국내외 귀빈이 많이 찾는 특급호텔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하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림픽 기간 하루 숙박비가 99만원에 달하는 특급호텔입니다. 고위급 인사들이 묵는 최고급 숙박시설로 꼽힙니다. 한눈에 보기엔 깨끗합니다.

호텔 직원
"식기세척기로 한 번 물로 쏴서 그 받침대에 담겨져서 와서 갈아드리거든요. 여기서 씻어서 비치를 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몰카를 설치해 보니 사정은 다릅니다. 수세미에 변기물을 적셔 변기 안과 좌변기를 닦고 세면대까지 청소합니다. 음료수 컵은 물로만 대강 씻고 투숙객이 쓴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냅니다.

화장실 바닥 물기도 투숙객 수건으로 제거합니다. 침구는 깨끗한 걸까?

호텔 직원
"체크아웃처럼 완전히 다 교체를 해둡니다"

미리 표시한 특수 형광물질로 확인해보니 베갯잇 6개 중 3개만 바꾸고 나머지는 재사용했습니다.

제작진
"(글자를) 써놓고 갔었거든요? 여섯개 중에 3개는 갈고 3개는 안 갈려 있어요"

또 다른 특급호텔도 비슷합니다. 컵은 고무장갑 낀 손으로 대강 헹구고 투숙객 수건으로 바닥을 닦더니 청소를 끝냅니다.

호텔 직원
"갑시다. 그냥 대충하고... 됐어요, 됐어. 대충 닦아요."

평창올림픽 호텔들의 충격적 위생 실태, 내일밤 10시40분 'CSI: 소비자탐사대'에서 방송됩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채널구독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