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개성 만월대 특별전 찾은 北 응원단…설맞이 떡국 만찬

등록 2018.02.17 19:33

수정 2018.02.17 19:44

[앵커]
북한 응원단이 평창에서 열리는 개성 만월대 특별전시회를 찾아 즉석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저녁에는 설을 맞아 떡국으로 만찬을 했습니다.

장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응원단이 줄을 맞춰 전회시장으로 들어갑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미소만 보이며 간단한 인사만 합니다.

응원단
(소감 어떠세요?) "반갑습니다"

북 응원단이 찾은 곳은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평창특별전'입니다. 남북이 2006년부터 공동 발굴해 온 개성 만월대의 성과를 IT기술로 재현해 전시하는 곳입니다.

오늘 관람은 우리측이 북측에 제안해 이뤄졌습니다. 북 응원단은 특별전을 관람한 뒤 30분가량 취주악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가벼운 율동과 함께 '반갑습니다', '아리랑' 등을 연주했습니다.

응원단
"(반갑습니다 연주) 반갑습니다!"

시민 수백 명이 모여 함께 공연을 지켜봤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한반도기를 흔들며 환호했습니다.

서영숙 / 강릉시
"두 시간 기다려도 이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고 그렇네요"

북한 응원단은 저녁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주최하는 떡국 만찬에 참석해 가족과 함께 설 명절을 보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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