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文 "특별고용위기지역"…野 "정부·노조는 뭐했나"

등록 2018.02.19 21:03

수정 2018.02.19 21:09

[앵커]
이런 가운데 GM이 공장 폐쇄를 발표한 군산은 지역 경제 전체가 몰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비롯한 가능한 대책을 모두 준비하라고 지시했는데 야당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수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GM이 공장 폐쇄를 결정한 군산.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식당업주
"군산 경제가 심각하죠. 이대로 가면 상부에서 살려주지 않는 한은 힘들어요."

원룸촌에는 빈 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협력 업체 공장에는 자동차 부품만 한 쪽에 쌓여 방치돼 있습니다.

협력업체 대표
"안 맞춰 줄 수는 없으니까 어떻게 문 닫기 전까지는 맞춰주고 따라가야 되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군산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산업 위기 대응 특별 지역과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 제도적으로 가능한 대책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GM 철수' 상황을 대비한 "실직자 대책"도 주문했습니다. 야당은 GM 사태를 미리 대처하지 못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을 꼬집었습니다.

박주선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GM 본사의 탐욕과 금융 감독 당국의 방관, 정권의 무능이 빚어낸 일자리 대참사라고 규정합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GM 노조를 향해 "한국 GM이 국민적 지탄을 삼는 경영을 할 때 무엇을 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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