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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법사위 개의…北 관련 신경전

등록 2018.02.20 13:08

[앵커]
오늘부터 의사일정이 정상화된 국회는 북한 관련 현안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주원진 기자! 법사위에서는 북한 응원단이 들고 나온 가면이 논란이 됐다고요?

 

[기자]
네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지난 10일 북한 응원단이 남북 단일 하키팀 경기에서 들고 나온 가면은 '김일성 가면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전문가들도 김일성 가면이라는 추측은 합리적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통일부 장관이 북한 대변인이냐"며 따졌습니다.

그럼에도 조 장관은 다시 한번 '김일성 가면은 아니다'고 답했고 김 의원은 직접 들고 나온 북한 응원단의 가면을 찢었습니다.

같은 당 윤상직 의원은 "북한 대변인 얘기는 언론에서 이미 하고 있다"며 "조 장관이 왜 자꾸 변명만 하냐"며 비판했습니다. 

[앵커]
한미 군사훈련 재개 여부도 주요 쟁점이었다고요?

[기자]
네 조명균 장관은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재개될 한미 군사훈련을 반대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미 당국 간에 군사훈련을 재개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은 또 북측이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작년 4월 집단 탈북한 여종업원들을 송환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우리 측이 "자유 의사로 온 사람이라 논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거절한 상황도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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