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김여정 '둘째 임신'…베일에 가려진 김씨 왕조 로얄패밀리

등록 2018.02.20 21:38

[앵커]
북한 김여정이 최근 방문했을 때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우리 정부 측 인사에게 전했다고 합니다. 저희가 이런 사실을 뉴스로 전하는 것 자체가 어색합니다만, 북한 사회가 얼마나 폐쇄된 사회인지, 그 사회에서 김일성 일가의 존재란 어떤 것인지,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서 보도해 드립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김여정의 모습입니다. 마른 얼굴, 몸과 달리 유독 배가 불룩한 모습입니다. 김여정은 당시 직접 우리 정부 관계자에게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식도 가려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첫째아이 임신 사실도 알려졌지만, 아이 아버지가 누군지, 아이가 아들인지 딸인지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철우 / 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 (지난 2015년)
"(김여정의) 배가 불러오는데 출산은 5월 중이 안 되겠느냐 이런 추측을 하는데. 상대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김일성대 동기생인 것으로 추측한다…."

김정은은 리설주와의 사이에 세 아이를 낳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2살 아들, 5살 딸이 있지만, 이름이 알려진 건 딸 김주애 뿐입니다.

김일성 일가의 장손은 김정은의 형인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지만 숨어사는 처지입니다. 김정은의 또다른 형인 김정철은 결혼 여부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왕조와도 같은 김일성 일가의 신상은 철저히 가려져 있어, 집권 직전까지도 김정은의 이름은 김정운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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