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한국당 "김영철, 대한민국 땅 못 밟아"

등록 2018.02.22 21:03

수정 2018.02.22 21:08

[앵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김영철의 방한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천안함 폭핌의 주범 김영철이 대한민국 땅을 밟지 못하게 하겠다고 강력하게 성토했습니다.

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김영철의 방한 소식이 전해지자 자유한국당은 상임위를 중단시키고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천안함 폭침 주범인 김영철은 대한민국 땅을 밟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천안함 폭침 주범으로 한국 땅을 밟는다면 긴급체포, 사살 시킬 대상이다"

홍준표 대표는 내일 직접 천안함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바른미래당도 김영철 방한에 반대했습니다.

김철근 / 바른미래당 대변인
"천인공노할 대남 도발의 기획자이자 원흉으로 알려진 인물로, 적합하지 않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도 김영철 방한에 우려가 이어졌지만, 정부는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고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주영 / 자유한국당 의원
"북한이 김영철을 파견하려는 의도는 대북제재에 구멍을 내기 위한 의도로 보낸게 분명합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현상황에서 한반도 비핵화문제를 풀기 위해서..."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4년 김영철을 단장으로 하는 남북 군사회담이 열렸었다며, 자유한국당의 북한 대표단 반대는 다 된 밥에 재뿌리는 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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