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뉴스9

대망의 컬링 한일전 앞둔 '마늘소녀들', "잘 만났다"

등록 2018.02.22 21:27

수정 2018.02.22 21:29

[앵커]
우리 여자 컬링 대표팀이 내일 일본과 준결승을 치릅니다. 분위기는 좋습니다. 예선전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구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유행어 '영미'. 

김은정 / 여자 컬링 국가대표 선수
"영미~ 영미~"

캐나다와 스위스 등 강호들을 잇따라 격파하며 8승 1패. 예선을 1위로 통과한 한국 여자 컬링팀의 기세가 하늘을 찌릅니다.

김민정 / 여자 컬링 국가대표 감독
"저희는 올림픽에서 4강에 진출했다 결승에 간다 그런 의미보다는 컬링에서 져희가 새역사를 쓰고 있고..."

준결승 상대는 '숙적' 일본입니다. 일본은 5승 4패, 4위로 준결승에 올라왔지만, 예선에서 우리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팀입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우리 선수들에게는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입니다. '이겨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을 떨쳐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김민정 / 여자 컬링 국가대표 감독
"조금 더 차분하게 할 수 있도록 멘탈적인 부분에 조금 더 집중을 할 예정입니다."

일본 역시 전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도 "한일전을 많이 기대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0엔드 경기 한 판으로 한국과 일본의 운명은 갈립니다. 결승의 길목에서 만난 숙명의 한일전은 내일 저녁 8시5분에 시작됩니다.

강릉컬링센터에서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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