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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태극기 물결…박근혜 지지자들 서울 곳곳 집회

등록 2018.03.01 13:03

수정 2018.03.01 13:33

[앵커]
서울 도심 곳곳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습니다. 3·1절을 맞아,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규모 태극기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무빈 기자, 집회가 시작이 됐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에 모인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조금 전부터 태극기를 흔들고,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한 시간쯤 전부터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는데, 현재는 경찰 추산 삼천 명 정도가 집결했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만 오천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탄핵 무효',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등을 외치고 있습니다. 한 시간 뒤인 오후 2시부턴 이곳 서울역을 출발해 숭례문을 거쳐 광화문까지 3.6km 구간을 행진할 예정입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 집회는 서울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립니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천여명은 오후 2시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가진 뒤 오후 3시30분부터 행진을 벌일 예정입니다.

또 광화문 정부청사 앞 공원 등에선 대한애국당과 엄마부대 등이 집회를 벌이고 역시 행진에 나섭니다. 집회는 저녁 7시가 넘어서야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오늘 하루 8개 중대, 800여 명을 투입해 질서 유지에 나섰습니다.

이밖에도 각종 종교 단체들이 기도회 등 3.1절 기념행사와 거리행진을 벌일 예정인데요.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니, 서울 도심에 진입하시는 분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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