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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뉴스] 또 '독도' 억지 부리는 일본 정부

등록 2018.03.04 19:37

수정 2018.03.04 19:46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 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박지호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실까요. '영국 김정은 가면'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응원단이 우리 언론의 주목을 받았죠. 영국에서도 관심을 끈 모양입니다. 영국의 권위있는 대중음악 시상삭인 브릿어워즈가 이들 응원단을 패러디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 38회 브릿 어워즈 시상식입니다. 객석 중간에 못을 맞춰입은 사람들이 앉아있죠? 갑자기 가면을 꺼내 쓰는데, 김정은 얼굴입니다.

사회자가 우리 방송에서는 위험한 독재자의 가면은 쓸 수 없다고하자 유명 음반제작자 사이먼 코웰 가면으로 바꿔 씁니다. 김정은 가면을 단체로 쓴 장면은 평창 올림픽 당시 논란이 됐던 미남 가면이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이처럼 영미권 국가에서는 평창의 북한 응원단이 정말 신기한 존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앵커]
두 번 째 키워드 보시죠. '한국 딸기가 일본 것’

[기자]
평창 올림픽 여자 컬링 경기 준결승에서 우리 대표팀과 맞붙었던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 선수가 '한국 딸기가 맛있다’고 했다 합니다. 일본 팀이 동메달을 딴 뒤 스즈키 선수가 ‘한국 딸기가 놀라울 정도로 맛있었다’고 말했는데요. 이를 두고 사이토 겐 일본 농림수산상이 기자회견에서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먹은 한국산 딸기는 일본 품종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딸기를 이종교배 해 새로운 품종이 된거라는 말인데요, 사실 그리 예민한 문제도 아닌데 왜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나 했더니 우리나라와 일본은 딸기 수출 경쟁국이라고 하네요. 일본 정부 추산으로는 한국딸기 때문에 일본 딸기 수출이 매년 400억 원 정도 손해를 본다고 합니다. 예민하게 굴 만도 하네요.

[앵커]
딸기 갖고 예민하게 구는 일본 정부 또 억지를 부리고 있네요. 세 번째 키워드 '독도 항의' 일본이 무슨 억지를 또 부립니까

[기자]
일본 정부가 곧 열리는 평창 동계 패럴림픽 홈페이지를 문제 삼은겁니다. 동계 패럴림픽 홈페이지 영문판을 보면 우리나라 지도가 나오고 동쪽에 울릉도 옆 독도가 표시돼 있죠? 이것을 문제 삼는 겁니다. 올림픽에서는 어떤 종류의 정치적 선전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근거로 삼았습니다. 

또 교통편을 설명하는 코너에서도 동해를 'East Sea'로 표기한 것도 문제삼았습니다. 동해를 동해로 부르고 우리땅을 우리 지도에 표기하는게 왜 문제인지 우리 국민들은 당연히 분노하죠 일본 정부는 지속적으로 홈페이지를 확인해 우리 정부에 항의한다고합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 '독도를 더 크게 그려라'라고 불편함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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