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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복합상가에서 불…1명 사망·2명 부상

등록 2018.03.12 21:28

[앵커]
오늘 경기도 고양의 한 복합상가 건물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붉은 화염이 건물 한 층을 집어 삼켰습니다. 사다리차까지 동원해 물을 뿌려 보지만 불은 쉽게 꺼지지 않습니다.

오늘 오후 3시 50분쯤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의 한 8층 복합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현장 주변은 깨진 유리 조각들로 가득합니다. 불은 사무실이 몰려있는 7층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사고로 49살 하모씨가 창문 바깥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2명은 부상했습니다.

정세훈 / 목격자
"검은 연기가 먼저 막 나왔어요. 이쪽 바로 내 옆 사무실에서…. 사람이 매달려있는데 못 보겠더라고요."

소방당국은 190여 명을 투입해 2시간 여 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샌드위치 패널들이 도화선 역할을 하면서 불을 키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권운 / 고양소방서장
"발화층은 모든 층이 샌드위치 패널같은 것이 넘어져 있어가지고…."

경찰은 내일 정밀감식을 해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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