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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성폭력 피해자, 더 있다…고소 고민"

등록 2018.03.13 13:03

수정 2018.03.13 13:22

[앵커]
'미투 운동'으로 시작된 성폭력 문제가 지금 여의도 국회에서도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안희정 전 지사에 당한 3번째 피해자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용욱 기자, 안희정 전 지사 3차 피해자 주장이 어디서 나온 건가요?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에 국회 정문 앞에서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는데요, 여기서 '3차 피해자' 관련 얘기가 나왔습니다.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관계자 등 30여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온·오프라인에서 확산되는 허위사실 유포와 피해자 비난 등 '2차 피해'를 규탄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안희정 전 지사로부터 피해를 본 추가 피해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또,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배복주 상임대표도 한 라디오에서 "지금 고소하신 분들 말고 다른 분이 (고소를) 고민하는 거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지방선거 얘기로 넘어가서 홍준표 대표가 "선거연대는 없다"고 공언했다고요?

[기자]
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996년 2월 신한국당을 창당한 이래 22년 동안 단 한 번도 다른 당과 선거연대로 각종 선거에 임한 적이 없었다"며 "일각에서는 다른 당과 선거연대를 하자는 말도 있습니다만 우리는 그러한 비겁한 선거연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맑은 공천으로 조속한 시일 내 후보자를 확정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여권에서는 현직 장관의 출마설이 나온다면서요?

[기자]
네, 민주당 소속 김영록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6·13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에 출마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전남지사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장관은 "전남도민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심사숙고하고, 국무위원으로서 필요한 절차를 밟아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김 장관이 조만간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 출마 절차를 밟겠다는 뜻이란 해석이 나오고는 겁니다. 이 외에도 신정훈 청와대 농업비서관과 노관규 전 순천시장,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등도 전남지사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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