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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진실 공방으로… 김흥국 "사실무근, 법적대응" 반박

등록 2018.03.15 21:15

수정 2018.03.15 21:24

[앵커]
가수 김흥국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의 폭로에, 김씨가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성이 신분을 속여 접근했고 돈까지 요구했다고 반박했는데요 진실 공방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대 여성 A씨는 2년 전 보험설계사로 일할 당시 가수 김흥국씨가 술을 먹이고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한달 사이 김씨에게 또 성폭행을 당했고 "좋은 추억으로, 서로 도와줄 친구나 동생을 만나고 싶었다"는 문자메시지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A씨가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격했습니다.

김씨는 그날 여러 사람과 어울려 호텔 룸에서 술을 많이 마신 사실은 있지만, 성관계나 성추행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불순한 의도가 의심된다고도 했습니다. 

A씨는 미대 교수로 소개받았는데 알고보니 보험 설계사였고, 이후 선물을 주며 만남을 요구했다는 겁니다. 또 소송 비용 1억5천만원이 필요하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했고 연락을 피하니 지인들에게 투자를 종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씨가 회장을 맡고 있는 가수협회 측은 말을 아꼈습니다.

가수협회 관계자
"저희 협회 측에서 답변할 사항은 아니고... 회장님이 어찌 됐건 법적대응 중이어서 저희도 지켜봐야지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는..."

김씨는 연락을 받지 않은 채 A씨를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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