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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옮겨온 극장가…'세계적 거장이냐, 미친 신인이냐'

등록 2018.03.18 11:22

수정 2020.10.06 00:30

[앵커]
지금 극장가에선 미국 출신의 세계적 거장과 신인감독 간 별점 대결이 한창입니다. 아카데미에서 주목 받았던 폴 토마스 앤더슨의 '팬텀 스레드', 션 베이커의 '플로리다 프로젝트'가 작품성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적 거장 폴 토마스 앤더슨이 사랑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팬텀 스레드'는 유능한 디자이너와 그 연인의 광기 어린 사랑을 그립니다. 

레이놀즈는 내 꿈을 이뤄줬어요. 대신 난 그가 열망하는 걸 줬죠. 폴 토마스 앤더슨은 이 영화에서 인물의 대화만으로 긴장감을 만드는 뛰어난 연출을 다시 한번 선보입니다. 아카데미 의상상을 수상했고, 뉴욕타임즈, 버라이어티 등 언론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방은 들어가면 안돼 근데 들어가자!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빈민가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하루하루가 전투지만, 아이들은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도 즐거움을 찾습니다.

 션 베이커 / 감독
"아이들이 어렵게 살고 있긴 하지만 영화에서 그게 중요한 건 아니에요."

동정하지도, 연민하지도 않는 감독의 시선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신예 션 베이커는 '스타렛' '탠저린'에 이어 '플로리다 프로젝트'까지 성공시키며 '미국에서 가장 핫한 감독'으로 떠올랐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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