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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이선희 방북 공연 갈 듯…이효리도 물망

등록 2018.03.19 21:28

수정 2018.03.19 21:34

[앵커]
이번 평양 공연은 한국의 대중문화를 제대로 맛볼수 있는 내용들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과거 한차례 단독 공연을 한적이 있는 가수 조용필 씨와 이선희 씨가 참여하고 윤도현, 백지영씨도 출연 요청을 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북 예술단은 대중음악 중심으로 공연을 꾸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먼저 물망에 오른 건 북한 무대를 경험한 조용필 씨와 이선희 씨입니다. 조 씨는 2005년 8월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당시 북한 관객 대다수가 '홀로 아리랑'을 따라 불렀습니다. 조 씨는 "두세 곡 정도 부를 것"이라며 "밴드 '위대한 탄생'과 동행하고 싶지만 사정을 보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조용필 소속사 관계자
"일정이 언제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가 있겠죠. 좋은 일이니까.."

이선희 씨는 2003년 류경 정주영체육관 개관기념 통일음악회에서 'J에게'와 '아름다운 강산'을 불렀습니다. 'J에게'는 지난달 북한예술단 공연에서도 불려져 화제가 됐습니다.

2002년 평양 특별공연 무대에 섰던 윤도현밴드, 발라드 히트곡이 많은 백지영 씨도 출연을 제안 받았습니다.

백지영 소속사 관계자
"저희가 제안을 받은 지 얼마 안돼서 아직 논의 단계여서요."

2005년 북한 무용수 조명애와 함께 광고를 촬영했던 이효리 씨가 무대에 오를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평양 공연에 아이돌을 포함한 다양한 가수들이 참여할 거라고 발표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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