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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위기 맞은 아베, 국민들 퇴진 시위에 지지율 30%대로 추락

등록 2018.03.19 21:50

수정 2018.03.19 21:56

[앵커]
반대로, 일본 아베 총리는 집권 이후 최대 위기입니다. '사학 스캔들'로 역대 최저인, 30%대 지지율을 기록했고, 퇴진 시위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거리로 모였습니다. 손에는 아베는 물러나라는 피켓을 들었습니다. 

"아베 정부는 물러나라!"

아베 총리 부부가 특혜를 받았다는 이른바 사학 스캔들을 감추기 위해 재무성 문서를 조작했다는 논란까지 불거지자 도쿄와 오사카 등 곳곳에서 정권 퇴진 시위가 열린 겁니다.

다케다 다카오 / 시위자
"아베 정부는 거짓말 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능한 빨리 사임해야할 것 같아요."

오늘 일본 국회에서도 문서 조작 논란은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아베 총리는 문서 조작을 지시한 일이 없다며 극구 부인했지만,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이번(결재)문서 수정 이전 문건을 보고드려도 영향이 없었다는 건 분명하다고 이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여론은 급격히 돌아섰습니다. 아베 지지율은 한달새 10%p 넘게 폭락한 30%대. 2012년 12월 2차 아베 내각 발족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겁니다.

여기에 66% 이상은 "총리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벌써부터 포스트 아베로 이시바 시게루 전자민당 간사장 을 거론하는 등 . 아베 총리의 3연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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