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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부터 걸그룹 레드벨벳까지 160명 평양 간다

등록 2018.03.20 21:04

수정 2018.03.20 21:11

[앵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다음 달 평양에서 열리는 방북 예술단에 조용필, 이선희, 백지영, 서현 같은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는 걸로 확정됐습니다. 아이돌 그룹으로는 유일하게 레드벨벳이 포함됐고 다음달 초 두 차례 공연을 하기로, 남북간에 일정도 합의가 됐습니다. 이 공연을 위해 모레 우리 사전점검단이 평양으로 갑니다.

박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북 예술단은 4월 1일과 2일 또는 1일과 3일 평양에서 두 차례 공연합니다. 16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에는 당초 거론됐던 조용필, 이선희, 윤도현밴드, 백지영 씨 외에 정인, 알리, 서현과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이 포함됐습니다.

윤상 / 방북예술단 음악감독
"조용필, 이선희 같은 가왕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부터, 아이돌에서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레드벨벳 같은 친구들까지.."

국민가수 조용필, 이선희 씨에 로커 윤도현밴드와 발라더 백지영, 블루스 계열의 정인-알리까지, 장르별 다양성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입니다.

이들은 오는 31일 서해 직항로로 평양을 방문해 4월 3일까지 머물 예정입니다. 공연은 동평양대극장과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한 번씩 열립니다.

박형일 / 통일부 국장
"2회 공연이 있는데 1회 공연은 우리 측 공연 위주가 될 것 같고, 2회차에서는 어떤 형식으로든 합동 공연을.."

남측 사전점검단은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평양을 답사합니다. 예술단 방북 공연은 2007년 황해도 풍물공연 이후 11년 만입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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