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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진전 상황 따라 남·북·미 3국 정상회담 가능"

등록 2018.03.21 13:02

수정 2018.03.21 13:28

[앵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주재한 가운데, 남북미 3국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현 기자! 문 대통령이 남북미 3국 정상회담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 회의를 주관하면서 "진전 상황에 따라서는 남북미 3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취임 1년 이내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것도 사상 최초이고, 미북 정상회담은 세계사적인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더 극적인 모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핵과 평화문제를 완전히 끝내야한다며, "가보지 않은 미답의 길이지만 3국 정상간 합의를 통해 이루고자하는 분명한 목표와 비전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체제와 미북 관계 정상화, 남북미간 경제협력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며 준비위원회가 전략을 담대하게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전략과 비전을 미국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회담 자료를 준비할 때 중립적 입장에서 남북과 미국에 어떤 이익 될 수 있는지를 설득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로 2번째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에는 서훈 국정원장,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 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이 배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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