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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영장실질심사 출석…"죄 달게 받겠다"

등록 2018.03.23 15:04

수정 2018.03.23 15:08

[앵커]
연극단원들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있는 연극 연출가 이윤택씨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홍영재 기자! 이윤택 감독이 법원에 출석해 어떤 이야기를 했나요?

 

[리포트]
네, 이윤택 씨는 오늘 오전 10시 16분쯤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점심 무렵 끝났고, 영장 발부 여부는 오후 늦게나 저녁 떄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법원에 나온 이씨는 "피해자의 뜻대로 사실대로 체포돼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피해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포함해 마음으로도 죄송하게 생각하며 죄를 달게 받겠다"고도 했습니다.

어제 피해자 측 변호인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씨 측이 고소를 취하하라며 피해자들을 회유하고 있다는 주장을 했는데요. 이 씨는 이에 대해선 "자신이 회유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단원들에게 폭행과 협박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도 있고 왜곡도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피해인 변호인단은 이씨의 공연예술 지원금 유용 의혹도 제기했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도 이씨의 극단에 배분된 창작지원금이 제대로 쓰였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이 역시 "회계 담당이 따로 있다"며 "자기 소관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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