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단독] 檢, 김윤옥 조사방식·장소 조율 중…이르면 이번 주 조사

등록 2018.03.27 21:24

수정 2018.03.27 22:35

[앵커]
검찰이 이르면 이번주 김윤옥 여사를 직접 조사하기로 방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집으로 찾아가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인데 반해 김여사측에서는 집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조사를 받기를 원해 현재 조사 장소를 조율중입니다. 이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협조할 수 없다고 한 것도 김 여사 조사 방침과 관련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태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윤옥 여사에 대한 검찰 조사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김 여사는 수억원 대 불법자금 수수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다음날인 지난 금요일, 수사팀 관계자가 김 여사 측에 희망하는 조사 방식과 장소를 물어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양측은 비공개 조사를 전제로 한 '방문 조사'엔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조사 장소를 놓고는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논현동 자택 방문 조사를 제안했지만, 김 여사 측은 자택이 아닌 제 3의 장소를 고집했다는 겁니다.

장소만 정해지면 김 여사 조사는 이번주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의 고민은 이 전 대통령입니다. 김 여사까지 조사할 경우 이 전 대통령의 조사 보이콧 의지가 더 강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훈 / 이 전 대통령 변호인 (어제)
"대통령께서는 모든 책임은 당신에게 물을 것을 여러차례 천명하셨다. 하지만 구속후에도 검찰은 주변 사람들을 끊임없이 불러..."

검찰은 내일 서울동부구치소를 찾아 이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도록 설득에 나설 계획입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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