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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공연' 강산에·김광민 포함…예술단 190명 규모

등록 2018.03.27 21:36

수정 2018.03.27 21:43

[앵커]
방북 예술단에 가수 강산에, 피아니스트 김광민 씨가 추가로 포함돼 총 190명 규모로 꾸려지게 됐습니다. 두 차례 공연중 첫 공연은 단독 공연, 두 번째 공연은 북한 예술단과의 합동 공연입니다. 가수 싸이의 평양 공연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차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 공연단은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을 포함해 총 190명 규모입니다. 예술단 160여 명에, 태권도 시범단 20명, 공연 스태프 등 10여 명이 포함된 숫자입니다.

예술단에는 지난번 발표된 대중가수 외에도, 가수 강산에와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포함됐습니다. 강산에는 '라구요', '넌 할 수 있어'로 유명한 대중가수입니다.

피아니스트 김광민은 이문세, 양희은, 김동률 등 인기 가수들의 앨범에 연주자로 참여해 왔습니다. 이번 공연의 공식 명칭은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입니다. 

예술단은 29일과 31일 서해직항로를 이용해 김포공항에서 평양 순안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첫 공연은 4월 1일 오후 5시 동평양대극장에서 2시간 단독으로 펼치고, 3일 오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 공연을 합니다.

2일엔 남북이 사전 리허설도 진행합니다. 남북합동 공연 실황은 남북이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녹화 방송할 계획입니다.

예술단의 숙식, 교통은 북측이 제공하고 무대설치비, 항공료 등 우리 측 비용은 통일부 남북협력기금에서 지급됩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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