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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가상 독일' 폴란드와 평가전…수비라인 시험

등록 2018.03.27 21:42

수정 2018.03.27 21:45

[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이 내일 새벽 '유럽의 강호' 폴란드와 원정 평가전을 치릅니다. 본선에서 만날, 독일에 대비해 수비라인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북아일랜드전에서 포백수비로 나선 신태용호. 김진수-김민재-장현수-이용이 선발 출전했는데, 너무 쉽게 골을 내줬습니다. 첫 실점은 세트피스였습니다. 

키커인줄 알았던 선수 한 명이 우리 수비벽 맨 오른쪽을 막아섰고 절묘한 협력 플레이로 수비를 교란했습니다. 북아일랜드 선수 2명이 우리벽을 에워싸면서 우리 선수들 발을 묶었습니다. 역전골은 더 뼈아팠습니다. 

상대 공격수를 놓친 장현수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최후방의 수비도 허둥지둥 댔습니다. 수비불안을 풀지 못한 우리 대표팀, 내일 새벽 세계 6위 폴란드와 격돌합니다.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을 '전차군단' 독일을 대비한 맞춤형 평가 상대입니다. 폴란드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버티고 있습니다. 

185cm, 80kg로 몸싸움에 능하고, 양발을 고루 쓰는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입니다.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던 손흥민도 레반도프스키를 경계 대상 1순위로 꼽았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공격수
"모든 선수가 다 위협적이라고 생각하고 레반도프스키 선수는 얘기 안 해도 다 아시겠지만…."

내일 폴란드전. 대표팀이 고질적인 수비불안에 대한 해답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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