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뉴스9

유승민 "야권연대" 언급했다 당내 분란

등록 2018.03.30 21:08

수정 2018.03.30 21:18

[앵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오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과 부분적으로 선거 연대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가 당내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거듭 부인하지만, 야권연대 가능성이 끊임없이 나옵니다.

김보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어제)
"부분적으로는 (한국당과 연대를)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보는데…."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가 어제 서울과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 한국당과의 선거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것을 두고 당내에서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박주선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자유한국당과는 연대를 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해서도 안 됩니다."

권은희 / 바른미래당 의원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반대합니다."

김성식 의원도 "유승민 대표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선 안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장진영 전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 소멸' 목표를 상기시켰습니다.

장진영 /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창당 한 달 만에 자유한국당을 소멸시키는 것을 포기하고 공생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입니까."

유승민 대표는 "당내 합의와 국민 여론이 전제돼야 한다"고 해명했습니다.

유승민
"국민들께서 이런 연대에 대해 과연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서 타당한 연대로 봐줄 것인지, 조심스럽다는 전제를 깔고…."

야권연대설이 나오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우상호, 박영선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를 일제히 공격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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