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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원내대표 첫선…4월 국회 첫날부터 파행

등록 2018.04.02 21:35

수정 2018.04.02 21:52

[앵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함께 만든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이 정식 원내교섭단체가 되면서 노회찬 원내대표가 공식 회담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이로써 국회는 범보수와 범진보가 반반씩 세력을 가른 모양새가 됐는데, 4월 국회는 첫날부터 파행을 겪었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원내대표 자격으로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담에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긴장해서인지 말 실수도 합니다.

노회찬
"대표님께 짝을 맟출려고 아니 의장님께"

국회는 이제 범보수와 범진보가 절반씩 의석을 나눠갖게 됐습니다. 개헌과 4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처리해야 하는 국회는 첫날부터 난항을 예고했습니다.

우원식
"4월 국회에서 개헌을 위해 함께 안정적인 구조를"

김성태
"문재인 대통령의 관제개헌안은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처사다."

김동철
"개헌안은 분권과 협치 전혀 담고 있지 않고 제왕적 대통령"

노회찬
"개헌논의가 시간이 감에 따라서 국민적 스트레스가 되어가고 있다."

여기에다 바른미래당이 여당 단독으로 공영방송 사장을 임명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송법 개정안 처리를 요구하고, 민주당은 공수처법 동시 처리를 요구하면서 협상은 접점을 찾기 힘들어졌습니다.

결국 4월 임시국회는 첫 본회의부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불참으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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