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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남북합동공연…"현송월, 겨레 심장 요동치는 무대 만들자"

등록 2018.04.03 14:46

수정 2018.04.03 15:08

[앵커]
이틀전 첫 번째 평양 공연을 무사히 마친 우리 가수들이 잠시 후 북한의 예술단과 평양에서 합동 공연을 합니다. 이번에는 우리 측 요청으로 공연 시간이 1시간 앞당겨졌습니다.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채현 기자, 잠시 후 공연이 시작되는 것입니까?

 

[리포트]
네, 우리 예술단의 남북 합동 공연이 평양시간 오후 3시, 우리 시간으로 잠시 후인 3시 반 시작합니다.

당초 계획보다 1시간 앞당겨졌는데요, 이번 시간 변경은 우리 측이 오늘 한국으로의 귀환 시간 사정 때문에 요청한 거라고 합니다.

공연 장소는 류경 정주영 체육관으로, 그저께 첫번째 공연보다 더 많은 만 2천여명의 관람객이 옵니다. 우리 노래들에 북한 측 레파토리를 합쳐 남북이 함게 노래하는 무대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예술단이 어제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리허설을 했다"며 "삼지연관현악단과 밴드 '위대한 탄생'의 합창 연습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 지원단 관계자는 "현송월 단장이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겨레의 심장을 뜨겁게 요동칠 수 있는 합동공연을 만들자'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에는 남북 공동 진행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연 후에는 북한 박춘남 문화상이 주재하는 만찬 행사가 예정돼있습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우리 예술단이 참석하는데 기자단은 제외된 상태로 비공개 진행됩니다.

예술단은 오늘 일정을 마지막으로, 밤늦게 전세기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통일부에서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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