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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北 김영철의 취재제한 사과, 김정은 지시"

등록 2018.04.07 12:48

수정 2018.04.07 13:30

[앵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한국 취재진의 북한 공연 입장 제한에 대해 김영철이 사과한 것은 김정은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남북 통신 실무회담에서는 정상 간 핫라인 구축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윤동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지난 2일 이례적으로 방북 취재진을 찾아 입장 제한을 사과했습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김영철의 사과가 김정은 지시에 따른 것이란 관측을 내놨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일이 터지자 마자 신속하게 달려온 것은 김정은의 지시가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김영철은 지난 3일 예술단 환송 만찬에서 도종환 장관의 팔을 툭툭 치며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김영철 /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지난 3일)
"장관이 시인인데…. 남조선 예술인들이 장관 있으니까 다 노래 잘부르는 것 같습니다."

도 장관은 김정은이 체육 교류를 계속하자고 제안했다며 곧바로 북한 체육상과 장관급 회담을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는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통신 실무회담이 열립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정상간 핫라인 구축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0년과 달리 이번엔 양 정상의 집무실 안에 핫라인이 설치될지가 관심사입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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