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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 분담 협상' 한미 대표단, 오늘 캠프 험프리 방문

등록 2018.04.10 11:26

수정 2018.04.10 11:26

2019년부터 적용될 제 10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해 두번째로 한국을 탖는 미국 협상 대표단이 오늘 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다.

캠프 험프리스는 한미 양국이 2003년부터 본격 추진해온 미군기지로, 미 육군 해외 기지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기지 조성에 한국도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 한미동맹에 대한 기여를 보여주는 사례로 거론됐다.

양측 대표단은 내일부터 이틀간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두번째 협의를 진행한다. 한미 양측 수석 대표로 장원삼 외교부 방위비 분담 협상 대표와 티모시 베츠 국무부 방위비분담 협상 대표가 나서고 외교부, 국방부, 미 국무부 국방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협의에서 양측은 지난달 하와이 호눌룰루에서 열린 1차회의에서 양측간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한 구체적 논의를 가질 전망이다.

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 중 한국이 분담하는 몫으로 주한미군에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군수지원비 등 명목에 쓰인다.

2014년 타결된 제9차 협정은 오는 12월 31일로 마감되기 때문에 2019년 이후 분에 대해 올해 안으로 타결을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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