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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기식 의혹 檢 수사 의뢰…與 "과도한 흠집 내기"

등록 2018.04.10 13:14

수정 2018.04.10 13:25

[앵커]
국회에서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 관련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용욱 기자, 야당은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고요?

[기자]
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오늘 오전에 서울중앙지검에 김 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또 국회 국정조사도 요구했고, 필요하다면 특검도 검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김 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김 원장을 즉각 해임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검찰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에 나서지 않으면 우리는 특검을 의뢰할 수밖에 없다" 고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김 원장이 참여연대 사무총장 시절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해외연수를 다녀왔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며 연수비용 내역 공개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김 원장은 "연수와 관련해 포스코 측으로부터 지원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여당은 김 원장 엄호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야당의 과도한 흠집 내기가 도를 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비서와의 해외출장이라는 프레임으로 몰고 가는 것은 '미투'와 연관시켜 선입관을 갖게 하려는 음모"라며, "여성 인턴의 고속승진 특혜로 몰아가는 것도 여성 폄하이자, 인턴 폄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우상호 의원은 "서울시장후보인 안철수 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해 김 원장을 거론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해당 인턴직원을 잘 아는데 뛰어난 인재"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영선 의원도 "김 원장의 출장이 잘한 것 아니지만 정무위 간사 시절 성과도 상당히 있었다"며 "성과를 내다보니 그에 대한 반대 세력도 상당히 많이 존재하는 거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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