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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돈 필요해서…" 망치로 금은방 턴 고교생 2명 구속

등록 2018.04.10 14:41

수정 2018.04.10 14:43

대구 중부경찰서는 망치를 이용해 금은방을 턴 혐의로 고등학생 17살 A군과 16살 B군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일 오전 1시40분쯤 대구시 중구의 한 금은방 출입문을 망치로 부수고 들어갔다. 이후 유리로 된 진열장을 망치로 부수고, 목걸이와 반지 등 귀금속 500만 원어치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문을 부수고 범행을 저지른 시간은 단 16초였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주변 CCTV 등을 분석, 이들이 택시를 타고 도주한 정황을 잡고 추적 끝에 같은날 밤 11시쯤 A군의 집 앞에서 2명을 붙잡았다. 검거 당시 A군 등은 호주머니 안에 훔친 귀금속을 들고 있었다.

경찰조사에서 2명은 쓸 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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