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단독] 파주 출판사에서 댓글 조작…反재벌 카페 운영도

등록 2018.04.13 21:03

[앵커]
그런데 이번에 구속된 민주당원 3명은 같은 출판사에서 근무했고, 반재벌 성향의 인터넷 카페에서 함께 활동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 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근무하고 있던 출판사 사무실에서 댓글 공감수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최근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유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속된 민주당원 48살 김모씨는 이곳 경기도 파주에 있는 출판사 대표입니다. 구속된 30대 우 모 씨와 양 모 씨도 함께 일하던 직원입니다. 이들은 늦게까지 사무실에 머무는 날이 많았다는 게 주변 회사 직원들의 말입니다.

주변 업체 직원
"저희가 여섯시 퇴근인데. 여기 저희가 나갈 때는 항상 있더라고요 거의"

지난달 1월 17일엔 세 명이 새벽 2시까지 머물며 댓글 공감수 조작을 했습니다. 경찰은 6주에 걸친 수사 끝에 이곳에서 조작이 이뤄졌음을 파악하고, 지난 22일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당시 이들은 USB 저장장치를 화장실 변기에 넣어 버리는 등 증거인멸에 나섰습니다. 이들의 진술대로 단순히 기사 한 건만 조작 테스트를 했다고 보기엔 과도한 행위입니다.

경찰이 세 명을 긴급체포하고, 추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세 명 모두 같은 인터넷 카페 회원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반재벌, 친문 성향의 이 카페는 유명 파워블로거가 설립했고, 구속된 김 씨는 운영자를 맡았습니다. 614개 ID 대부분은 이 카페회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받은 것이라고 김 씨는 진술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