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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학공장 16일 현장감식…밤사이 전국 곳곳서 화재

등록 2018.04.14 13:29

[앵커]
인천 화학물 처리공장 화재 현장 합동 감식이 16일에 실시됩니다. 지난 밤사이에도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에서 화염이 솟구칩니다. 불 붙은 에탄올이 흘러나오자 소방차가 물러섭니다. "터지겠다. 밑에, 소방차 밑에!" 순식간에 소방차가 불길에 휩싸입니다. 곳곳에서 폭발이 잇따릅니다. 어제 인천 서구의 한 폐기물처리 화학공장에서 발생한 이 화재로 공장 8동과 자동차 18대가 불탔습니다. 화학물질 처리 공장이라 일산화탄소 등 유독성 가스가 퍼져 나왔습니다. 근처 공장 근로자 300여명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는 16일 합동 현장감식을 할 계획입니다.

시뻘건 불길이 비닐하우스 안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기장군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1개 동을 모두 태웠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고양시의 한 인쇄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공장 등 건물 2개 동을 태우고 36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다행히 두 화재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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