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김정은·리설주, 中 발레 공연 관람…북중 관계 과시 행보

등록 2018.04.17 21:34

수정 2018.04.17 21:43

[앵커]
김정은이 아내 리설주와 동생 김여정을 데리고 중국 발레공연단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마오쩌둥의 아내 장칭 주도로 만든 발레 작품을 봤는데, 북중 관계가 아주 끈끈하다는 걸 과시하는 행보로 보입니다.

김남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리설주 부부가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 쑹타오 대외연락부장 등과 인사를 나눕니다. 김정은 부부는 공연장 중앙에 앉아 중국 발레무용단의 공연을 지켜봤습니다. 공연 중간 리설주가 중국공연단장과 얘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입니다.

김정은 부부가 관람한 공연은 중국 여성들의 혁명투쟁을 그린 '붉은여성중대'입니다. 중국 4인방 중 하나였던 마오쩌둥의 아내 장칭의 주도 하에 만든 작품입니다. 중국과 북한이 같은 사회주의혁명을 거쳤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작품 선정이라는 분석입니다.

조선중앙TV
"조중 두 나라 인민들사이에 맺어진 혁명적단결과 혈연적뉴대를 힘있게 과시하고"

김정은 부부는 공연이 끝난 후 단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리설주와 김여정은 이틀전에도 중국 공연단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지난달 정상회담을 통해 관계 개선을 이룬 북중 양국이 남북,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신들의 공조에 이상이 없다는 걸 대내외에 과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tv조선 김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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