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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주먹 불끈"…'대군' 진세연의 무술수련 삼매경

등록 2018.04.21 14:55

'두 주먹 불끈'…'대군' 진세연의 무술수련 삼매경

'대군-사랑을 그리다' 진세연이 야무진 표정으로 무술에 도전하고 있는, '무술수련 삼매경'이 공개됐다. [사진제공 = 씨스토리, 예인 E&M]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연출 김정민/제작 씨스토리, 예인 E&M/이하 '대군')는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두 왕자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핏빛 로맨스이다. 진세연은 두 왕자, 이휘(윤시윤)와 이강(주상욱)의 애정을 동시에 받는 여인 성자현 역을 맡아 사랑과 운명을 향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능동적인 '사이다 여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21일(오늘) 방송될 '대군' 15회 분에서는 진세연이 비구니 복장을 한 채 산사 마당에 서서 '무술 수련'에 빠져있는 장면이 담길 예정이다. 극중 성자현(진세연)이 누군가를 향해 비장함마저 엿보이는 열의 가득한 눈빛을 보내는데 이어, 난데없이 주먹을 꽉 쥐고 무술 자세를 취하는 장면. 지금까지 곱게만 자라온 자현 낭자가 처음으로 무술에 도전, 포즈는 다소 어설프지만 눈빛만큼은 무림고수 못지않게 진지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14회 엔딩장면에서 자현은 시신까지 목격, 죽었다고 생각했던 이휘(윤시윤)를 만나 눈물과 감동 속 '가마포옹'을 펼쳐내 눈길을 끌었던 터. 휘를 다시 만난 자현이 갑자기 비구니 복장을 한 사연은 무엇인지, 난데없이 무술수련에 빠져있는 이유는 어떤 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진세연의 '무술수련 삼매경' 장면은 지난 4월 16일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무량사'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분은 자현이 남다른 각오를 한 채 무술에 도전하는 장면. 본인은 진지하지만 다른 사람이 보면 웃음을 터트리게 만드는 귀여운 무술 자세를 취하는, 자현의 매력이 한껏 드러나는 장면이다. 진세연은 특유의 환한 웃음을 가득 머금은 채 제작진들과 밝게 인사를 나눈 후 연습을 거듭하면서 촬영을 준비했다.

더욱이 진세연은 혹시 포즈를 취했을 때 대본에서 의도한 자현의 어설픔과 귀여움이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을 드러냈던 상태.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진세연은 무술감독이 시범 보인 모든 자세를 '자현화(化)'시켜 엉뚱하고 귀엽게 표현,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진은 "자현은 어떠한 곳에서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끊임없이 움직이며, 보는 사람에게 에너지와 힘을 실어주는 캐릭터"라며 "앞으로 더욱 당당한 '사이다 여주' 자현의 진면목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조선시대 노비들의 이야기를 그린 모던사극 '하녀들'을 집필했던 조현경 작가와 '공주의 남자', '조선총잡이'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정민 감독의 조합으로 신선한 웰메이드 사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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