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韓·美 독수리연습 오늘 종료…키리졸브는 하루 중단

등록 2018.04.26 21:11

수정 2018.04.26 21:22

[앵커]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연습이 오늘 종료되고, 지휘소 연습인 키리졸브는 내일 잠시 중단 됩니다. 남북회담에 맞춰 북한을 최대한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김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연습이 오늘 종료됐습니다. 독수리연습은 북한 특수부대 등 적군이 후방에 침투할 경우를 대비해 한미 양국 군이 방어 작전을 펼치는 야외기동훈련입니다. 한미 군은 지난 1일부터 "4주 동안 독수리연습을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정상회담을 고려해 종료 날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진 않았습니다.

노재천 / 합참 공보실장 (지난 19일)
"연합 연습 일정에 대해서 결정할 권한을 가지신 분들의 협의하에 결정될 사항임을..."

지휘소 연습인 키리졸브 훈련도 5월 3일까지 이어지지만, 정상회담이 열리는 내일 하루 모든 일정을 중단합니다. 미국 측은 남북정상회담 전까지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사를 존중했지만, 다음달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전망입니다. 한미 공중전투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을 매우 강도 높게 실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 관계자는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게 조금이라도 저자세로 비춰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한반도 수호 의지를 보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김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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