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악수하는 순간 눈물이"…정상회담에 전국이 들썩

등록 2018.04.27 22:12

수정 2018.04.27 22:42

[앵커]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오늘 역사의 한 장면이 생중계되는 TV에 눈과 귀가 쏠리셨을텐데요, 시민들은 감동에 눈물짓고 반가움에 환호했습니다.

차정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북 정상이 손을 잡는 순간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박화진 / 서울 영등포구
"실제로 와 닿게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놀라움도 잠시, 이내 눈시울이 붉어지고 감격의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신용재 / 인천 중구
"왠지 눈물이 자꾸 나요. 울컥하는 기분도 들고. 과연 이게 현실인가 싶을 생각이 들 정도로."

서원범 / 서울 용산구
"피 흘림과 원혼들의 한 맺힘이 이 장면을, 이 악수하는 장면을 학수고대하지 않았을까."

판문점과 가장 가까운 임진각까지 달려온 실향민은 간절한 마음을 전합니다.

신효식 / 실향민
"세월이 너무 많이 흘렀어요. 고향이라도 한번 가볼 수 있는 그런 날이 왔으면..“

각급 학교는 수업을 멈추고 정상회담 생중계를 시청했습니다. 학생들은 다양한 남북 교류와 희망사항을 쏟아냅니다.

진효근 / 전주해성고
역사책에 쓰일만한 일이 현실이 되어서 놀랍습니다.

김예림 / 부산 개금여중
"백두산으로 수학여행도 가보고, 북한 친구들과 놀고 각자 아는 놀이도 해보고..."

남북 정상회담은 외국인에게도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빅터 / 프랑스
"전 세계를 다시 하나로 통합하고, 더 큰 평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국민들은 한 목소리로 두 정상의 합의가 온전히 실현돼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길 기원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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