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北, '비핵화·북방한계선' 담아 판문점 선언 대대적 보도

등록 2018.04.28 19:30

[앵커]
북한 매체들은 남북 정상회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고 자세하게 보도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북방한계선 등의 표현은 그대로 들어갔고 김정은 위원장의 할머니와 이름이 같은 김정숙 여사도 소개했습니다. 신문에 실은 사진수도 엄청납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첫 악수 장면을 1면에 실으면서 역사적 만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선중앙TV
"우리 민족사에 처음으로 기록되는 감동깊은 화폭으로서 온 세상을 커다란 충격과 열광, 환호와 경탄으로 끓어번지게 했습니다."

4개 면에 걸쳐 모두 61장의 사진을 실었습니다. 우리 취재진의 카메라 앞으로 끼어들며 북측 취재진이 찍어간 사진들입니다. 판문점 선언 전문도 게재했습니다.

조선중앙TV
"북과 남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없는 조선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

스스로 핵보유국이라고 주장하는 북한이 내부적으로 완전한 비핵화를 언급한 건 처음입니다. 북방한계선 인용 문구에서는 따옴표에 해당하는 쌍꺽쇠로 표현했습니다. 

우리측이 주장하는 개념이라는 표시입니다.

조선인민군 해군 서해함대 보도 (2016년 7월)
"북방한계선 남방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으로 불법 무법의 유령선이 조선 서해의 해상 군사 분계선이 되는 되는듯이 잔꾀를 부려보려는..."

김정은의 할머니와 이름이 같은 김정숙 여사도 실명 그대로 소개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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