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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포장지 공장 '6시간 불바다'…건물 11채 잿더미

등록 2018.05.01 21:18

수정 2018.05.01 21:36

[앵커]
어젯밤 경기도 여주에서는 포장재 인쇄 공장에 큰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마을까지 위협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공장 건물 11채는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곳곳에서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밤하늘을 뒤덮습니다. 공장 부지 전체가 불바다로 변했습니다. 어젯밤 11시 30분쯤 여주의 한 포장지 인쇄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한때 불길이 마을로 거세게 밀려오자 주민 2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마을 주민
"문을 여니까 여기까지 불이 붙더라고요. 붙어가지고 번져나가더라고. 정문으로 못 나가고 (담장) 뛰어넘어 가다가 넘어지고..."

근처 자동차 부품공장도 불탔습니다. 비닐과 잉크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길이 겉잡을 수 없이 번졌습니다. 불은 공장 건물 11동을 태우고 6시간만인 오늘 새벽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재산피해는 7억 5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과 소방이 오늘 현장을 감식했지만, 건물 전체가 잿더미로 변해 발화점도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어느 지점이라고 딱 꼬집어서 말할 수가 없어요. 더 좀 수사를 해 봐야..."

경찰은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정밀감식에 들어갔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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