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이날인 오늘 전국적으로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가득했습니다. 아기 코끼리 백일잔치 등 다양한 행사로 가족 모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몸무게 150kg의 아기 코끼리가 어미를 졸졸 따라다닙니다. 과일케이크를 먹고, 재롱도 피웁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나들이 온 시민들은 서울어린이대공원에 23년만에 태어난 아기 코끼리의 100일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김성덕 / 경기 이천시
"오늘 애기랑 같이 아기 코끼리도 보고 날씨도 좋고 참 좋아요."
솔 향기 가득한 허난설헌의 집 앞뜰입니다. 미래의 시인을 꿈꾸는 아이들은 백일장 행사로 특별한 어린이날을 보냅니다. 원고지에 한글자, 한글자 자신의 생각과 감성을 적어냅니다.
이다현 / 강원 강릉시
"글쓰니까. 되게 기분도 좋고, 뭔가 어린이날이 특별하니까. 더 특별했어요."
전국의 어린이날 행사장에는 구름 인파가 몰렸습니다. 여름을 알리는 입하가 시작되면서, 대구 31도와 강릉 28도까지 오르는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계곡에선 때이른 물놀이도 펼쳐집니다.
서동민 / 전북 군산시
"어린이날이고 입하고 해가지고 고산자연휴양림에 놀러왔어요. 날도 생각보다 춥지않고 즐겁습니다."
아주 시원하고 좋습니다.
사흘간 이어지는 화금연휴의 시작인 어린이날. 화창한 초여름 날씨에 온 가족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