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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의 세상칼럼] 김도현 주베트남대사의 발언을 듣고…

등록 2018.05.09 10:36

지금 베트남에 가 있는 한국 대사는 김도현이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김도현 대사가 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4.27 남북 정상회담이 잘 된 것은 친미적인 외교관들이 전면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이 말은 우리나라 외교부 내에 자주파와 동맹파, 다시 말해, 우리 민족끼리 파벌과 친미 파벌, 뭐 이런 식으로 편 가르기가 있다고 폭로하고 재확인하는 발언처럼 들립니다.

김도현 대사는 이런 발언도 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 외교부가 나를 아프리카 수단으로 보내려 했는데 아내 친구인 이명박 대통령 딸이 나서서 도와줬고 그래서 취소됐다." 이건 또 무슨 말입니까.

우리 외교부는, 찍히면 아프리카로 쫓겨납니까. 대통령 딸이 외교부 인사에 개입합니까. 우리 외교부가, 우리 외교관이 이래도 되는 건지요.

사랑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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