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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편집 안 한다"…아웃링크 도입 적극 추진

등록 2018.05.09 13:01

수정 2018.05.09 13:50

네이버가 뉴스 편집을 더 이상 안 하기로 했다.

검색한 뉴스를 선택하면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로 이동하는 아웃링크도 도입한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9일 서울 역삼동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뉴스 댓글 논란에 대한 개선 계획을 밝히고, 올해 3분기 안에 이같은 방안을 적용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급상승검색어'를 제공하지 않고, 검색만 가능한 화면으로 바꾸기로 했다. 대신 두 번째 화면에 가칭 '뉴스판'을 만들어,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도록 했다.

'뉴스피드판'도 새로 만들어 개인의 관심사에 맞춘 뉴스를 제공한다. 구글 방식의 아웃링크도 도입한다.

한 대표는 "일괄적인 아웃링크 도입은 어렵지만, 언론사와 개별 협의를 통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 댓글은 언론사가 개별적으로 얼마나 허용할 지, 어떻게 정렬할 지 등을 결정할 수 있다. 또 소셜 계정을 통한 댓글, 여러 계정을 동일한 전화번호로 가입해 작성한 댓글, 반복성 댓글을 제한하고 어뷰징 시도를 막기로 했다.

정치와 선거기사 댓글은 최신순으로만 정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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