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中서도 '최고 실세'였던 김여정…시진핑도 각별히 예우

등록 2018.05.09 21:09

수정 2018.05.09 21:15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방중에서 특별한 존재감을 과시한 사람이 한사람 있습니다.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인데 시진핑 주석과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고, 김정은을 그림자처럼 보필해 북한 권부 최고의 실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화면에 잡힌 김여정의 모습은 안형영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항공기에서 내린 김정은이 여성에게서 꽃을 받자 곧바로 한 여성이 건네 받습니다. 동생 김여정입니다.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의 정상회담 이후 열린 만찬. 김여정은 환하게 웃으며 시 주석과 악수를 합니다.

시 주석은 다른 북한 간부들과는 달리 김여정과 많은 대화를 나눕니다. 어제 해변가 대화 이후 열린 테이블 담소와 오찬에서도 김여정은 김정은 옆을 지켰습니다.

북한 수행원 중에 유일하게 함께 자리를 해 다시 한번 실세임을 과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
"흠모의 감정이 뜨겁게 흐르는 속에 중요한 담화가 진행됐습니다."

김여정은 남북 정상회담때도 그림자처럼 김정은을 보좌했습니다. 김정은이 받은 꽃다발을 건네받고, 김정은을 바짝 뒤따라가다 빠져 나오고, 김정은에게 펜을 건넸습니다.

회담장에선 김영철과 단둘이만 배석했습니다. 당시에는 만찬장에서 술을 따르면서 발랄하고 친근하게 행동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중국 방문에서는 그림자 수행할 했을 뿐 눈에 띄는 행동은 자제했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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