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중국-대만 회담했던 연회장에서 美·北정상회담 열릴까

등록 2018.05.13 19:14

수정 2018.05.13 19:23

[앵커]
자 그럼 미북 회담이 열릴 싱가포르로 가봅니다. 회담장소가 어디일지 관심인데. 가능성이 높은 샹그릴라 호텔의 연회장을 직접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채현 기자. 중국과 대만의 사상 첫 정상회담이 열렸던 방에 직접 다녀왔다구요?

[기자]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의 아일랜드 볼룸인데요. 지난 2015년 중국과 대만 정상회담이 열렸던 곳입니다. 매년 아시아 안보대화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싱가포르 샹그리라 호텔 직원
"저 연회장에서 장관급 회담들이 열릴 겁니다. 항상 이 복도에서 검문검색을 하고, 경찰들도 바로 여기에 배치됩니다."

제가 찾아갔을 때는 한 대학교의 졸업식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 호텔에 연회장은 20개가 넘지만, 아일랜드볼룸은 통로를 막고 수색장치만 설치하면 출입을 통제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주변 방을 대기실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다른 호텔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죠?

[기자]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후원자가 운영하는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을 예약 했습니다. 호텔 보안요원들은 북한 사람들이 곧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카운터 직원
"우리도 tv를 통해 북한 사람들이 온다고 봤는데, 본사 쪽에서는 정보를 주지 말라고 하고 있습니다."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은 쇼핑몰, 카지노 등과 연결돼 있어 보안이 취약하기 때문에 정상회담 장소로 적당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곳 싱가포르에서는 현재 리모델링 중인 래플스 호텔에서 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6월초까지 리모델링 중이어서 현재는 접근도 불가능합니다.

싱가포르에서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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