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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바닷물에 풍덩…경주 32.9도, 올들어 가장 더워

등록 2018.05.15 21:27

수정 2018.05.15 22:03

[앵커]
오늘 경북 경주의 한낮 기온이 33도 가까이 오르는 등 전국이 더웠습니다. 바닷가에선 물놀이를 하는 한여름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내일은 비가 내려 더위가 누그러집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뜨거워진 해수욕장 모래 바닥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시민들은 더위를 피해 바다로 뛰어듭니다.

"우와! 까! " 물장구 치며, 더위를 잊습니다.

김준환 / 강원 강릉시
"더운날에 뛰어놀고 땀도 많이 났는데, 물놀이 하면서 땀도 많이 식고 시원한 것 같습니다."

권지영 / 인천 부평구
"오늘 날씨도 좋고, 날씨도 덥고, 물놀이하기 딱 좋아요."

도심 거리도 한여름입니다. 반소매 차림에 차가운 음료를 마셔가며 더위를 피해봅니다. 오늘 경북 경주의 한낮 기온이 32.9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서울 29.2도, 광주 31.1도 등 전국 대부분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며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서석구 / 광주시 광산구
"완전 한여름이네요. 봄이 어디 가버리고 여름으로 바로 와버린 것 같아요."

기상청은 남서쪽에서 밀려온 더운 바람이 내륙 지역을 달군 뒤, 백두대간을 넘어 더욱 뜨거워져 동해안 고온 현상이 두드러 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낮 한때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번 더위는 내일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입니다. 비는 금요일까지 최고 120mm가 내릴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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