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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주한미군사령관에 '장군 가문' 에이브럼스 유력

등록 2018.05.17 21:11

수정 2018.05.17 21:21

[앵커]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후임으로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력사령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군 참모총장을 지낸 아버지부터 두 형까지 포함하면 별이 무려 13개에 달하는 군인 집안입니다.

안형영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의 주력 전차인 에이브럼스 전차입니다. 미 육군의 전설로 불리는 크레이튼 에이브럼스 전 육군참모총장의 이름을 딴 전차입니다. 외교 소식통은 "크레이튼의 3남인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력사령관이 주한미군사령관으로 사실상 내정됐다"고 전했습니다.

에이브럼스 대장은 상원 인준을 거쳐 한미연합훈련인 UFG가 실시되는 7~8월쯤 부임해 브룩스 사령관과 인수인계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이브럼스 대장은 아버지와 같은 기갑 병과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전투지휘를 했고 척 헤이글 전 국방장관의 참모로 활동했습니다.

정무적 감각이 뛰어난 브룩스 사령관과는 달리 강경한 원칙론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 전력 사령관
"우리는 전쟁술에 전문가이고 언제든 전쟁에서 이길 준비가 돼 있습니다."

대장 출신인 아버지를 비롯해 첫째형은 준장, 둘째 형은 대장으로 예편했습니다. 가문에 별이 무려 13개에 달합니다. 세 누나들도 군인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연합사령관과 유엔군사령관을 겸직합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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