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트럼프 "비핵화땐 金정권 존속·北 번영…거부땐 초토화"

등록 2018.05.18 21:08

수정 2018.05.18 21:14

[앵커]
미북 정상회담 재고를 검토하겠다 북한이 이렇게 나오자 미국이 한발 물러섰습니다. 북한이 거부감을 갖고 있는 리비아식 핵폐기 방식은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비핵화에 합의만 하면 체제를 확실히 보장하고 부자가 되도록 해 주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압박의 메시지 역시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미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비아식 아냐…확실한 체제 보장"

트럼프 대통령은 '리비아식 해법'에 확실히 선을 긋고, 비핵화에 합의하면, 김정은 정권 체제를 확실하게 보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북한은) 리비아 모델과 매우 다르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계속할 것입니다."

한국의 경제 발전을 언급하며 경제적 지원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북한은 부자가 될겁니다. 북한은 부지런한 나라예요. 북한이 한국모델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비핵화 안하면 '완전 초토화'" 하지만 동시에 강력한 경고도 날렸습니다. 북한의 태도 돌변엔 중국 배후설을 주장하더니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북한이 시 주석과 두 번째 회담을 한 뒤로 큰 차이가 있었다"

북한이 비핵화 합의를 거부할땐 초토화된 리비아나 이라크처럼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카다피 모델을 보면 그것은 완전한 제거였습니다. 우리가 합의하지 않으면 발생할 것입니다. 아마도"

 북한 달래기와 강력 경고를 동시에 발산한 트럼프 대통령.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보자며 북한의 태도변화를 촉구했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