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뉴스7

구본무 LG 회장 별세…경제계 애도 "기업인들의 모범"

등록 2018.05.20 19:03

수정 2018.05.20 20:16

[앵커]
그럼 먼저 오늘 향년 73세로 별세한 구본무 LG회장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서울대병원 빈소를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선호 기자, 조문객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까?

 

[리포트]
구본무 회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됐습니다.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고, 그래서 외부인의 조문은 최대한 적게 받기로 했습니다. LG 측은,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삼가 왔던 고인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 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초 뇌수술을 받았는데, 최근 상태가 나빠져 입원해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 9시52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습니다. 구 회장은 평소 연명치료를 안 받겠다고 얘기를 해왔다고 합니다.

구 회장은 구자경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1995년 회장에 올라, 23년 간 LG를 이끌었습니다. 럭키금성이었던 그룹명을, LG로 바꾼 것도 이 때입니다.

1999년에는 LIG, 2003년 LS에 이어, 2005년에는 GS와 성공적으로 계열분리했습니다. 전자와 화학, 통신, 생활건강을 주축으로 LG를 재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빈소에 보내기로 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경제단체들은 "기업인들의 모범이 되었던 분"이라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빈소에서, TV조선 지선호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