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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페이스북 출연한 경찰청장 "성차별 수사 논란 죄송"

등록 2018.05.21 21:23

수정 2018.05.21 21:30

[앵커]
얼마전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 당시, 피해자가 남성이라 수사가 빨리 진행됐다는,, 성차별 논란이 일었었는데요. 이에 대해, 이철성 경찰청장이 해명하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국민들에게 사과와 약속 한 이 자리는 기자 간담회가 아닌 청와대 페이스북 라이브였습니다.

정수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달 만에 청와대 페이스북 라이브에 출연한 이철성 경찰 청장은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 편파 수사 논란'을 사과했습니다.

이철성
"성별에 따라 수사 속도가 달라지지 않지만, 여성분들께서 체감하는 불공정이 시정되도록 각별히 노력하겠습니다."

앞서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의 가해자가 여성이라서 구속됐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정 수사를 요구하는 청원에 40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경찰 규탄 집회까지 열렸습니다. 이 청장은 사과와 해명을 거듭하지만

이철성
"제한된 공간에 20명 정도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청와대 비서관은 계속 다그칩니다.

정혜승
"(디지털 성범죄가) 기본적으로 제대로 처벌되고 있는지 여전히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철성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같이 처벌 받아야 되는 것, 그것은 당연한 원칙입니다. 그렇지 않다고 체감하신다면 그런 부분은 면밀히 살피고..."

이철성 경찰청장이 언론과 직접 만나는 기자간담회는 영상 촬영도 금지돼 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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