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뉴스7

전세값 하락에 보유세 부담…강남도 급매물 나오며 '흔들'

등록 2018.05.27 19:34

수정 2018.05.27 19:45

[앵커]
아파트 시장에서 '강남불패'라는 말이 있죠? 다른 곳 집값이 떨어져도 강남권은 영향을 잘 받지 않는다는 의미인데요, 이 '강남불패'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고, 전세값도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잠실의 아파트 단지. 지난달 말 전용 84㎡가 15억800만 원에 팔렸습니다. 석 달 사이에 1억 원 넘게 빠졌습니다. 보유세 강화가 예고되면서, 종부세를 피하려는 급매물이 나오는 겁니다.

잠실 A 공인중개사
"시장에서 팔리는 게 시세잖아요. 그 가격이 매도호가 보다는 매수호가 쪽으로 맞춰져 있어요."

강남의 다른 지역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1억 원 이상 내린 급매물이 나와도, 살 사람이 없습니다.

반포 B 공인중개사
"16억, 16억5천 선까지 물건들이 많이 있어요. 그런데 현재 시작가는 15억5천에 시작이 돼요" 

강남 3구는 7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일주일 동안, 강남구와 송파구 아파트 값은 0.08%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집값 시세의 선행지수라는 전세값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아파트 전세가격은 한달 만에 0.4% 빠지며 6년여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전세금은 내려가는데 보유세 부담은 늘어날 전망이어서 집주인들의 고민은 더욱 커졌습니다.

심교언
"정부가 더 강한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급매물이 나온 것."

올해 수도권에 사상 최대인 18만 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집값 하락 압박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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