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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폭행 의혹' 이명희 경찰 소환…"죄송합니다"만 반복

등록 2018.05.28 10:15

수정 2018.05.28 10:18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오늘 오전 10시 경찰에 소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한 이 이사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이 이사장은 "가위나 화분을 던졌냐"는 질문에도 역시 죄송하다고만 말했으며, 피해자 회유 시도를 한 것이 맞냐고 묻자 "없다"고 짧게 대답했다.

이 이사장은 2014년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직원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밀치는 등 상습적으로 '갑질'을 해온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이사장에게 폭언 폭행 등을 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피해자는 10명에 달하며, 이 이사장은 이들과 합의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상습폭행이나 특수폭행 혐의가 적용될 경우, 피해자와 합의를 하더라도 처벌을 피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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