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자뉴스9

월드컵 마케팅 '시동'…"맥주·야식·축구용품 할인"

등록 2018.06.01 21:16

수정 2018.06.01 21:54

[앵커]
어느새 여름이 성큼 다가왔는데, 월드컵 개막도 보름이 안 남았습니다. 축구 팬만큼 이 월드컵을 기다려 온 유통업계는 야식부터 가전제품까지 할인을 내세우며, 대목 맞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년 만에 다시 장이 섰습니다. 6월 한 달동안 수입맥주들은 4캔에 최고 4천 원까지 할인합니다. 간편식 등 안줏거리도, 일제히 가격을 내립니다.

나경호/ 대형마트 부점장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인 만큼 밤에 TV를 시청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경품행사는 기본이고, 저녁시간대 인기 야식을 30% 할인해 팝니다.

이성복 / 편의점 매니저
"브라질월드컵의 경우 주요 점포 매출이 경기시간동안 전월대비 10배 이상 급증하는 월드컵 특수를 누렸기 때문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한 모바일 결제업체는 5000원 이상 결제하면 1600원을 돌려줍니다.

축구 붐을 다시 일으킬 기회이기도 합니다. 대형마트에선 월드컵 개막식 전까지 양말, 보호대 같은 축구용품을 최대 30% 할인합니다.

가전업계는 대형TV 값을 평균 20% 할인합니다.

강현준 / 직장인
"친구들하고 모여서 간단하게 술 한 잔 먹으면서 응원하면서 보고 싶네요."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땐, 맥주 매출은 27%, 간편식 매출은 25% 늘었고, 가전제품 판매건수는 최고 200%까지 늘었습니다.

월드컵 마케팅이 활발해지면서, 지구촌 최대의 축구 잔치가 다가왔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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