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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청, 붕괴 건물 지난달 육안 검사…합동감식 실시

등록 2018.06.04 15:14

[앵커]
서울 용산의 4층 건물 붕괴 속보 잠깐 보겠습니다. 지난달 구청 담당자가 해당건물에 대해 육안 검사를 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동감식반은 오늘 붕괴 원인 조사에 나섰는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홍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서울 용산구청이 지난달 붕괴된 상가 건물을 현장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주 상인들은 건물에 금이 가고, 벽체가 튀어나오는 등 이상 조짐을 보이자 사진을 찍어 구청에 민원을 접수했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요. 용산구청 담당자가 다음날 현장에가서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을 했다는 겁니다.

당시 구청 담당자는 건물에서 1미터 정도 타일이 떨어지는 등 균열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지만, 건물이 붕괴될 정도로 영향은 주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담당자가 1차적으로 이같은 판단을 내린 뒤, 별도 보고서 등은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소방, 가스, 전기안전공사, 건축, 토목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합동감식반은 오늘 오전부터 현장에서 붕괴 원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합동감식반은 노후에 따른 붕괴는 물론 가스 폭발이나 화재, 주변 아파트 공사에 따른 영향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먼저 건물 잔해를 살피며 붕괴 시작지점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원인 규명에는 보통 2~3주 정도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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